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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하와이 여행] 루스크리스 스테이크 솔직 후기_신혼여행 기념일 스테이크 맛집

신혼여행을 무계획으로 온 우리 부부. 숙소에서 딩굴거리다 그래도 신혼여행인데 분위기 있는 스테이크 맛집은 가야하지 않겠냐 싶어서 찾아본 스테이크 맛집.

울프강/ 루스 스테이크 중에 고민하다가 울프강은 한국에도 있다고 해서 다음기회로 아껴두고 루스 스테이크로 예약을 했다. 허니문이라는 메모를 남기면 신혼기념 메뉴를 하나 더 준다길래 허니문메모도 남김. 허니문이 맞으니까 (끄덕)

루스크리스 스테이크
오픈시간

오후 4:00 - 오후 10:00

 

식당은 숙소에서 멀지 않았음. 힐튼 화아이안 빌리지에서 걸어서 15-20분 정도?
식당에 도착해서 예약자 이름을 대고 룰루랄라 자리로 갔는데....

자리가 몹시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안쪽 테이블 자리였는데 테이블 위쪽에 뿌려진 장미꽃잎.... 뒷구르기 하면서 봐도

♡오늘 기념일입니다♡
게다가 허니문 커플들 자리만 모아놔서 한쪽 라인이 전부 장미꽃잎 테이블이라 살짝 도망치고 싶었달까...?

쨔잔.... 꽃잎이 무성한 러블리 허니문 테이블....ㅎㅎ

 

루소크리스_스테이크


우리는 토마호크 세트를 주문했다.
샐러드+스프+스테이크+디저트+(허니문 기념일 특별메뉴-> 이건 기본 메뉴는 아니고 예약시 메모 남겼더니 그냥 나왔음)

루소크리스_스테이크
루소크리스_스테이크


우와... 만화에서 주인공들이 잡고 먹을것 같은 비주얼이다.
이 커다란걸 어떻게 먹어야하지? 하고 있을때쯤 스테이크는 직원이 와서 직접 썰어준다. 미디움레어로 주문했는데 맛있었다. 양이 엄청 많고 육즙 bbb 너무 맛있음.

아래는 후식으로 나온 오렌지 샤베트?
개인적으로 샤베트류 아이스크림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맛만 봤다. 상큼한 맛.

루소크리스_스테이크

 

루소크리스_스테이크


이게 그 문제의 < 허니문 메뉴 >
눈으로 보는 메뉴랄까.
알콜에 절여진 딸기맛에 깜짝놀라 뱉어버림 ㅋㅋㅋㅋ

이렇게 나온걸 쭉 보니 굳이 세트로 시킬 필요가 있었을까 싶긴하다. 

만약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절대 기념일 문구는 쓰지 않으리.... 라블러러블리 장미꽃 테이블 no.... 우리 기념일이에요! 하고 박박 티내는 테이블이라 넘무 부담스러웠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한국인들이 신혼여행으로  많이 가서 그런지 장미꽃 테이블 라인은 전부 한국인이라 한국어가 들려서 이게 하와이인지 한국인지 알수 없었달까.

그리고 우리는 세트로 스테이크를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식당 내부에는 각자 스테이크를 한접시씩 먹는 현지인들이 많았다. 대체 그 양을 혼자 어떻게 먹는건지 신기했는데 남은건 포장해 가는거 같더라.

암튼 장미꽃 테이블을 빼면 스테이크는 무척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