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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하와이여행] 노스쇼어 드라이브_하와이 야생 닭 많은 이유, 노스쇼어 바다거북 영접

노스쇼어 바다거북 비치에서 놀다 와이키키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바다를 보면서 드라이브를 했다.

 

드라이브를 하면서 느낀점은 하와이에는 왜 길에 닭이 다니지...? 였다. 한국에서 볼법한 길냥이 고양이는 없고 닭들이 길에 그냥 돌아다닌다. 드라이브중 들른 푸드트럭 근처에 표지판이 있었는데. < Beware very hungry chickens> (배고픈 닭들을 조심하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박한 문화충격. 

 

하와이안 닭 (hawaiian chickens)

 

궁금해서 찾아보니 하와이를 돌아다니다보면 야외를 배회하는 닭들의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고 한다. 가축으로 길러지는 한국의 닭과 달리 이미 야생화가 된 닭으로, 가축으로 기르던 닭장에 불이 나면서 탈출한 닭들이 그대로 정착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설이 있다고 함. 그 다양한 설이 뭔데요 나머지도 알려줘요....

 

처음에는 컨셉인줄 알고  이 푸드트럭에서 키우는 닭인건가? 했는데 도로 중간중간 닭들이 돌아다니는걸 보고 정말 야생닭인건가? 하고 문화충격을 받았다. 하와이에는 길냥이들이 없는건지 야생닭들이 돌아다니는게 신기할따름이다.

 

 

아래는 닭조심 표지판 ㅋㅋㅋㅋㅋ 음료를 기다리면서 닭구경중이다. 중간중간 꼬끼오 하고 울어준다. 팬서비스인가?

 

 

야생 닭은 처음보는데 때깔이 참 곱구만. 차타고 가다 엄마닭을 따라다니는 아기 병아리들도 있었는데 꽤나 귀여웠다. ㅎㅎ 그치만 길냥이파 인간으로써 길에 고양이대신 닭이 다니는건 조금 서운했다. 

 

 

바다거북

 

바다거북 비치에서 본 거북이. 하와이 원주민어로 '호누' 라고 불린다는데 이 바다거북은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푸른 바다거북의 일종으로 국제자연보호연맹이 분류한 멸종위기종이라고 한다. 평균길이 1m, 몸무게 150kg으로 해조류를 먹는 초식성 동물. 하와이에서는 바다를 지키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초식성 동물인줄 알았으면 바다에서 마주쳤을때 그렇게 열심히 도망치진 않았을텐데 ㅎㅎ...

 

 

 

아무튼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는데 함부로 만지면 벌금이라고 한다.